주택연금의 함정? 복리 이자 무서워도 '결국 이득'인 이유 (비소구 대출이란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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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택연금을 고민하다가도 "매달 이자가 복리로 쌓인다"는 말에 멈칫하게 됩니다. "나중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자식들에게 짐만 되는 건 아닐까?" 하는 걱정 때문인데요.
하지만 주택연금에는 이런 걱정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안전장치가 있습니다. 오늘 그 '복리 이자의 진실'을 아주 쉽게 풀어드립니다.
1. 주택연금 이자, 왜 복리로 붙나요?
주택연금은 가입자가 살아있는 동안 이자를 현금으로 한 푼도 내지 않습니다. 대신 그 이자를 대출 잔액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, 나중에 부부 모두 사망 후 집을 팔아 한 번에 정산합니다. 이자가 이자를 낳는 '복리' 방식이라 빚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.
2. "빚이 집값보다 많아지면요?" (비소구 대출의 마법)
이것이 주택연금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. 만약 가입자가 110세까지 장수해서 받은 연금과 이자가 집값(예: 5억)을 훌쩍 넘겨 8억이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요?
정답: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. 주택연금은 '비소구(Non-recourse) 대출'입니다. 빚이 아무리 많아져도 딱 '집값'까지만 갚으면 끝입니다. 초과된 3억 원에 대해서는 국가(공사)가 책임지며, 자녀에게 절대로 청구하지 않습니다.
3. "집값이 남으면요?" (합리적인 상속)
반대로 가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셔서 받은 돈은 1억인데 집값은 5억이라면 어떻게 될까요?
정답: 남은 4억 원은 자녀에게 상속됩니다. 공사가 집을 팔아 대출금(쓴 돈+이자)을 갚고, 남은 차액은 상속인에게 돌려줍니다.
즉, 주택연금은 "모자라면 국가가 메우고, 남으면 자녀에게 돌려주는" 가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조입니다.
💡 [전략] 주택연금 이자, '보험료'라고 생각하세요
복리로 늘어나는 이자와 보증료는 사실 '평생 주거와 생활비를 보장받기 위한 보험료' 성격이 강합니다.
오래 살수록: 국가가 손해를 보고 가입자가 이득입니다. (장수 리스크 방어)
집값이 떨어져도: 가입 시 정한 연금은 그대로 나옵니다. (가격 하락 리스크 방어)
주택연금은 "집을 뺏어가는 제도"가 아니라, "집값 한도 내에서 내 자산을 가장 가치 있게 쓰고, 남는 것만 물려주는 제도"입니다.
복리 이자가 무서워 당장의 노후 생활을 포기하지 마세요. 그 위험은 이미 국가가 다 떠안고 있으니까요!